연합뉴스

金 "강릉 보선에 재신임 묻겠다" 鄭 "노선보다 의리가 중요"

입력 2026-08-09 13:05:38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宋, 鄭 겨냥 "내란 세력 부활 뼈아파…해장국도 두 번 끓이면 맛 안나"


강원 합동연설회…최고위원 후보 간 계파 대리전도 과열 양상




민주당 강원 합동연설회 기념 촬영하는 당권주자들

(횡성=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9일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9 nowwego@yna.co.kr


(서울·횡성=연합뉴스) 박경준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김민석·정청래 후보(연설 순)는 2주차 순회 경선 이틀째인 9일 강원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가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질 강릉 보궐선거에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가운데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한 '배신자론'을 거듭 주장했고, 송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 지방선거 책임론을 다시금 제기했다.




인천 합동연설회, 인사하는 김민석 후보

(인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6.8.8 scoop@yna.co.kr


김 후보는 연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치러질 재선거와 함께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는 2년 후 총선 수도권 승리를, 강릉의 승리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험지 승리를 상징한다"며 "바로 (선거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당시 정 후보의 언행을 염두에 둔 듯 "말실수를 해서 한 지역을 뺏기는 일도 없을 것이고, 중앙당이 입장을 정하지 못해 한 지역을 놓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김민석이 당 대표가 되면 서울 시장 선거에 승리하고, 강릉 보선에서 최상의 결과를 낼 것"이라며 "그 결과에 당원 여러분께 재신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노선의 정립을 위해 (경쟁자들을) 비판했지만, 노선이 확정되고 나면 인사를 실력주의로 하고 당을 화합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 강원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하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

(횡성=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9일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하고 있다. 2026.8.9 nowwego@yna.co.kr


이에 정 후보는 "어떤 후보는 노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의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벌써 당 대표가 된 양 이 사람한테 이 당직 주고, 저 사람한테 저 당직 주고, 이래서야 되겠나"라며 김 후보를 비난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김 후보의 과거를 재차 상기하며 공세에 나선 것이다.


정 후보는 "대전에서, 대구에서, 부산에서, 노사모들이 호남에 달려가 '노무현 정신으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뙤약볕에서 호소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당에 대한 의리를 제가 지켰으니, 당원들이 저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을 향해 '반명'(반이재명)이라는 공세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에서 이재명 대표 바로 옆자리 짝꿍으로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싸웠는데 제가 반명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강원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하는 송영길 당대표 후보

(횡성=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9일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하고 있다. 2026.8.9 nowwego@yna.co.kr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대표 시절 치른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몇 대 몇으로 이겼냐 졌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란 세력으로 척결돼야 할 정치 세력을 민주당과 대등한 경쟁 세력으로 부활시킨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도 반드시 이겨야 할 곳을 진 데 대해 아픔을 토로하고 사과했다"며 "그런 대통령 인식을 공유하고, 같이 준비하고 개선해야 총선과 대선 승리를 준비할 수 있을 거 아니겠나"라고도 했다.


송 후보는 "뼈해장국도 두 번, 세 번 끓이면 맛이 안 난다"며 정 후보가 연임을 노리는 점을 에둘러 비판했다.




민주당, 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인천=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당 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8 scoop@yna.co.kr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도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로 나뉘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친명계인 서미화 후보는 "정부와 집권 여당이 손발이 맞아야 성과를 내는데 정청래 지도부는 '엇박자 지도부' 아니었나"라고 말했고, 김용 후보는 "오세훈, 한동훈을 귀환시켜놓고 그 책임을 왜 대통령에게 돌리나"라고 했다.


역시 친명계인 박선원 후보는 "당정 일치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이재명의 꿈이 우리 모두의 계획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청계인 최민희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향한 '지방선거 책임론'에 대해 "(지방선거) 이긴 데는 자기가 잘해서 이겼다고 하고 진 데는 전부 대표 탓인데 이 이중잣대 웃기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또 다른 친청계인 한민수 후보는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이기고 강원 기초단체 18곳 중 11곳을 이겼는데도 패했나"라고 했고, 이성윤 후보는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를 두고 "사과하지 않으면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공방에 김영호 후보는 "험한 말로 비난하며 반사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말했고, 임미애 후보는 "땡볕에서 강원도 고랭지 배추를 갈아엎으며 피눈물 흘리는 농민을 생각해 부끄러운 짓은 하지 말자"고 했다.


kjpark@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8-09 14: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