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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 개념·북한 호칭·전작권 등 이견 있지만 생산적 정치 기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6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광화문 인근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양측은 경색된 남북관계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대해 두루 견해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의원으로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외교통일 현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주적 개념, 북한 호칭,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에 대한 서로의 이견도 확인했지만, 앞으로 오로지 국익을 위해 소통하고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저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만남은 한 의원이 후반기 국회 외통위에 배정된 것을 계기로 정 장관 측에서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장관이 전날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으로 부르고 '주적' 용어를 '위협'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보수진영의 반발을 산 지 하루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정 장관은 전날 업무보고에서 "주적 등 서로에 대한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는 존중이 신뢰를 만들고 이를 통해 평화공존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SNS를 통해 "냉엄한 안보 현실과 국민 정서에 반하는 대단히 잘못된 주장"이라면서 "우리가 '주적'이라는 단어를 지운다고 해서 북한이 우리를 향한 적대와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으로서 저런 잘못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안보관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며 "정 장관은 국민과 국제사회에 혼선과 불안을 일으키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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