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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처 업무계획 보고…'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통일부는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로 재명 정부 2년차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을 제시하고, 한반도 정세변화 대응을 위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러스)'를 추진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하반기 부처 업무계획 보고에서 ▲ 상호 존중 및 호혜적 협력 ▲ 평화적 갈등 해결 및 위기 통제 ▲ 핵 없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촉진 등 3대 기본 방향을 골자로 한 평화공존 구상을 밝혔다.
상호 차이를 존중하기 위해 서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첫걸음으로 '주적'과 같은 대결·혐오 조장 용어를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흡수통일론을 배제한 새로운 통일방안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 간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 복원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등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의지도 다졌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고, 북핵 '우선 중단' 전략도 마련한다. 9월 유엔 총회와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역량을 집중해 4자 대화 동력 확보 및 북미정상회담 견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북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한 실질적 조치도 병행한다.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경원선 남측 구간(백마고지~월정리) 복원 사업을 재개한다. 끊어져있는 북측 월정리~평강 구간까지 이어진다면 용산에서 원산갈마해안지구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다.
연평균 집행률이 2~3%대에 불과했던 남북협력기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령 정비에 나선다. 기금의 사용 범위를 넓혀 평화경제특구 지원, 민간 통일운동 활성화, 북한학 연구 생태계 복원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응원단 지원 등 민간교류 재개도 적극 뒷받침한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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