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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전대 부울경 당원투표 1위…초반 판세 대혼전 양상(종합2보)

입력 2026-08-02 22: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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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외치는 민주당 당권 주자들

(부산=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8.2 eastsea@yna.co.kr


(창원·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정진 오규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전날 충청권에서 진행된 첫 순회경선에서 석패한 뒤 김 후보의 추가 승점을 저지하면서 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김 후보가 정 후보 측의 강한 조직세로 당초 열세가 예상됐던 이곳 대결을 비교적 적은 표차로 마무리했단 점에서 향후 레이스는 예측이 어려운 초박빙 판세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순회경선 이틀째인 이날 울산과 부산, 경남 창원에서 합동연설회를 한 뒤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각 후보의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 정 후보는 부울경에서 46.65% 득표율로 김 후보(43.85%)를 2.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의 득표율은 9.5%였다.




정청래, 부울경서 웃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경남 합동연설회' 종료 후 부산·울산·경남 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1위를 한 정청래 후보가 지지자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2026.8.2 image@yna.co.kr


지역별로 보면 정 후보는 부산(48.76%)과 경남(46.08%)에서 김 후보(부산 43.28%·경남 43.38%)를 각각 앞섰다.


반면 울산에선 김 후보(46.32%)가 정 후보(43.30%)에 승리했다.


이날 부울경 결과에 전날 충청권 투표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45.51%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된다.


김 후보는 44.52%로 2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의 득표수 격차는 0.99%포인트(1천211표)였다. 송 후보는 9.97%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득표율에는 경남 득표에 대한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경남을 경북·대구와 함께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 득표에 5%의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전략지역 가중치는 순회경선 종료 뒤 8·17 전당대회에서 득표율을 최종 집계할 때 적용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전날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치러진 첫 순회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0.44%포인트 차이로 밀리면서 초반 '대세론' 형성 전략에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단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 때 두 후보의 표 격차는 303표였다.


하지만 이날 투표로 정 후보가 1천표 차 이상으로 앞서가는 결과를 얻으면서 향후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부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부산=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당 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2 eastsea@yna.co.kr


8명이 맞붙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최민희 후보가 부울경 전체 득표율 22.8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선원(16.04%)·한민수(14.87%)·서미화(13.85%)·김용(12.25%) 후보 순으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성윤(11.87%)·임미애(5.34%)·김영호(2.91%) 후보는 각각 6∼8위를 차지했다.


충청과 부울경의 누적 득표율에서도 최 후보가 1위(22.58%)를 지켰다.


박선원(16.41%)·한민수(14.46%)·서미화(13.72%)·김용(12.41%) 후보도 그대로 당선권을 유지했다.


정 후보는 이날 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역전승하게 만들어준 부울경 당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무현과 문재인의 후예들이 이들의 정신이 깃든 곳에서 제 손을 잡아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명 낙인을 찍고 분열주의를 얘기하면서 분열하는 이런 이중적인 모순에 대해서 계속 지적해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게 지금까지 활동해온 것을 당원들께서 인정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개표 뒤 유튜브 방송에서 정 후보를 지원한다고 알려진 '미키루크' 이상호씨(전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를 언급하며 "그 조직이 움직였다는 얘기를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등하거나 약간 밀리는 정도로 나온 것 같은데, 나쁘지 않은 정도의 결과"라며 "총괄적으로 1% 차이라서 부산·충청 압승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시나리오는 끝났다. 기득권 프리미엄 전략은 일단 끝"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부울경에 대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는데 투표에 전혀 반영이 안 됐다"며 "허탈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 두 후보가 치열하다보니 저를 찍고 싶은 사람들도 찍지 못하고 표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다"며 "10%를 넘지 않은 점은 대단히 서운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17일 온라인 투표)·국민(15∼16일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지역별 순회 경선을 끝내고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 대표 경선은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이는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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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2 2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