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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태규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겠나"
'잘했다' 취지, 필버 내용 공감인지 수고했다 뜻인지 확인 안 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날 상정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듣고 있다. 2026.7.2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서 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을 비판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을 향해 "잘했어요"라고 언급한 사실이 30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 연장법'에 반대하면서 필리버스터를 했다. 당시 그는 국민의힘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등도 언급했다.
이후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연단을 내려오자 "장관이 제게 와서 저보고 잘했다고 하더라"라고 김 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법제사법위 소위 회의에서 언급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셨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당시 정부 측 출석자로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지켜봤다.
다만 정 장관의 '잘했다'는 언급이 토론 내용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필리버스터를 하느라 수고했다는 일반적인 발언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 장관은 청와대 참모를 통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지난 24일에 알려졌다. 지난 27일 국회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며 직을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정 장관의 사의는 시기적으로 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과 맞물리면서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청와대는 정 장관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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