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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조사서 鄭 21%·金 19%·宋 6%…與지지층은 金 34%·鄭 29%·宋 9%
김민석 '제주'·정청래 '인천'·송영길 '호남' 당심 집중공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들은 30일 지역 당심(黨心) 공략에 집중했다.
다음 달 4일부터 제주·인천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민석·정청래 후보는 각각 선제적으로 해당 지역을 찾았다.
송영길 후보는 권리당원 비율이 30%에 달하는 호남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당권주자들은 민심과 당심이 엇갈리게 나온 최근 여론조사를 놓고도 서로 견제를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 당심 확보에 사활…제주서 당원 간담회
김 후보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재직 중이던 지난 4월 3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의 명예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어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박찬대 인천시장과 인천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인천시의회에서 국회의원·시의원들과 면담했다.
정 후보는 "나는 법제사법위원장, 박 시장은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같이 넘었던 이야기를 했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지나 보니 끈끈한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늦은 오후에는 제주도로 이동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송 후보는 이날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시민단체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첫 TV 토론에서 검찰개혁, 지방선거 실패 책임론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던 세 후보는 정책 경쟁에도 주력했다.
김 후보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단이 지지의 뜻을 보내줬다고 소개하며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인천시의회에서 추가 세수를 거론, "미래, 청년, 지방,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며 "2030 청년을 우선순위로 남는 재원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경제 외교"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쟁이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기호순) 3파전으로 압축됐다.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각각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3 scoop@yna.co.kr
◇ 여론조사에 金 "당심 1등"·鄭 "추세가 중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정 후보 21%, 김 후보 19%, 송 후보 6%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54%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 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 후보 18%, 김 후보 9%, 송 후보 5%였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7∼28일 18세 이상 남녀 1천33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1순위를 물은 결과, 정 후보는 36.9%,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4.9%, 정 후보 38.9%, 송 후보 11.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 후보 38.7%, 김 후보 10.1%, 송 후보 5.9%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심은 정 후보, 당심은 김 후보가 앞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참여하는 만큼 지지층 여론조사 중요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 후보 지난 2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서 (제가) 한 번도 1등을 하지 않은 적이 없을 것"이라며 "다른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지지만 급등한 건데 이런 역선택, 지지 반등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정 후보는 김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 "여론은 추세가 중요하다. 직전 조사 대비 김 후보는 하락한 반면 정 후보는 상승한 것이 중요하다"며 "전체 여론조사는 제가 항상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8%였다.
뉴스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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