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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남북 서로 국호·체제 존중"…평화통일 공동기도문 발표

입력 2026-07-29 16: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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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기도문은 7년째 불발…9월 13일 경동교회서 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NCCK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29일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상호 국호·체제 존중 등의 메시지를 담은 '8·15 한(조선)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을 냈다.


기도문에서 NCCK는 "제국주의의 폭력으로 분단된 이 땅은 오랜 세월 서로를 향한 불신과 적대를 키워왔다"며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이루게 하고 서로의 국호와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적대를 종식하고 평화적 공존의 길로 나아가게 하길" 간구했다.


NCCK는 또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미얀마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 등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언급하며 "그들과 함께 아파하며 연대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도 기도했다.


'8·15 한(조선)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은 1989년 남북교회가 광복절인 8월 15일 직전 주일에 동일한 기도문으로 함께 예배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NCCK와 북측 개신교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은 서신 교환 등을 통해 매년 8·15 공동기도문을 발표해 왔으나 남북 관계 경색 속에 2020년부터 7년 연속 남북 공동기도문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 개신교계가 부활절에 발표해온 공동기도문도 마찬가지로 2019년부터 명맥이 끊겨 남측 단독으로만 내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공동기도문은 세계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영문으로 각국 교회와 나누게 된다.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이 공식 결의되면서 전 세계 교회가 공동기도문을 각국 언어로 번역해 함께 기도해 왔다.


아울러 올해 8.15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에큐메니컬 평화대회' 마지막 날인 9월 13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세계교회와 함께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예배'로 열린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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