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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정식 '연임 개헌' 해명에도 총공세…"헌법 위에 찐명"

입력 2026-07-29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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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 아닌 본심, 의장 자격 없어…與, 연임 불가 원칙 밝혀야"


한동훈 "민주당이 몰아가는 개헌 논의 참여하면 안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청년 관련 토론회 축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연 청년 관련 토론회 '"올공 청년들은 말한다": 청년이 말하는 공정과 책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7.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 "실언이 아니라 본심"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조 의장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지만, 국민의힘은 "탄핵감"이라고까지 몰아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조 의장의 개인 의견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선 설계자가 이제 연임 설계자로 나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친명이 이렇게 연임에 목매는 이유는 명확하다. 범죄를 피할 길이 연임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연임은 없다고 국민 앞에 분명하게 선언하라"며 조 의장과 여당에도 "이재명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을 시도한다면 그날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정권을 연장하려다 단축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얼떨결에 평소 생각을 말한 것 같다'는 측근 해명은, 결국 이 대통령의 '연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이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헌법 위에 '찐명'"이라며 "헌법을 안다면서 헌법과 다른 답을 내놓은 것은 실언이 아니라 본심이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 하수인을 자처한다면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6선 조경태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국회의장이 국헌 문란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면 단순히 사과에 그칠 문제가 아니다. 탄핵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황당한 발언을 한 것에는 다른 정치적 꿍꿍이가 있다. 예컨대 임기 연장 개헌 논란에 국민 시선을 돌려놓고 공소취소 특검법 같은 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국민이 바보가 아닌 이상 폭주와 꼼수가 통할 리 없다"고 꼬집었다.


4선 김태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만에 하나 연임 개헌 추진이 사실이라면, 공소취소 추진에 이어 대통령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또 하나의 헌정 유린"이라며 "군불 때기는 그만하고 이 대통령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3선 신성범 의원은 페이스북에 "의장의 가벼운 언행으로 국회 안에서 개헌 논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여야 균형이 무너질 때는 개헌 협상 자체가 안 된다"고 적었다.


김용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법부 수장이 헌법에 위배되는 말을 해놓고 발뺌하는 상황에 대해 여당은 왜 아무 말이 없느냐"며 "그저 개딸과 대통령에 충성하는, 심히 저질스럽고 위선적인 개헌 놀음은 집어치우라. 진정 개헌을 원하면 현직 대통령 연임 불가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게 순서"라고 성토했다.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연임 논의 관련 여론이 악화하자, 국민들 간을 본다"며 "어떤 형식의 헌법 개정으로도 이 대통령 연임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조 의장과 민주당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독재명'이 되려 한다. 이재명 정무특보 출신 명픽 국회의장이 운을 띄웠다"며 "저는 과거부터 민주당이 몰아가는 개헌 논의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말해왔다. 이 정권 빨리 끝날 수도 있겠다"고 경고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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