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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장 사과·정정보도 요구…黨대변인 "장 대표, 윤리위 추가 인선 논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민의힘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26.7.2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소속 위원 일부가 27일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당 대표에 대한 '충성 맹세용'으로 독단적인 징계 기준안을 발표했다며 사과와 정정 보도를 거듭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선 윤리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민우 위원장과 정경욱 윤리위원은 '충성 맹세용' 징계기준안 발표에 대해 공개 사과와 정정보도를 하라"며 "정 위원은 윤리위원 허위 비방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함께 당직 또는 윤리위 중 한쪽을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윤리위원은 앞서 사퇴한 윤리위원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최근 최고위에서 추가 임명됐으며, 현재 당 미디어 대변인과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윤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 방식이 상반기 배현진·김종혁의 징계 실패를 불러왔는데, 또다시 장 대표 심기 경호용 충성 맹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당 대표를 조직적·반복적으로 비난하면 징계한다'는 충성 맹세는 당 대표와 만나 사적으로 해야지,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당 대표를 죽이는 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기구인 중앙윤리위를 개인의 정치적 사다리로 이용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 위원장과 정 위원의 당 대표 충성 맹세가 친한(친한동훈)계의 비웃음거리가 돼 당과 장 대표를 더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윤리위원이 두 분이나 사퇴한 내홍 사태의 원인은 윤 위원장의 일방적인 징계 기준안이 시발점이었고, 정 위원이 반대 의견을 내는 위원들을 향한 '친한계 연루설' 등 공작프레임을 (만든 것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 위원을 향해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당 대표는 윤리위원을 못 하기 때문에 내가 위원으로 대신 온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윤리위를 독립기구로 운영해야 하는 당헌·당규에 반하는 큰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새로운 징계 기준으로 ▲ 선거법 사건 ▲ 형사법 사건 ▲ 당 지지율과 차기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 ▲ 올해 초 윤리위원을 직접 공격한 사건을 제시하며 "사안이 중대하고 혐의가 명확하며 당원들의 주요 관심 사안인 안건을 긴급 신속 안건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의 징계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위원장의 독단적인 운영 방식이 아닌 합의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 1명이 추가 사임한 데 대해 "윤리위 내부 운영 관련 불만이 아니라 언론에 실명이 공개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추가 인선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정 윤리위원의 당 미디어대변인 겸직 논란에 대해선 "윤리위원은 과거에도 현역 의원이 활동한 사례가 있어 적절치 않은 지적"이라며 "윤리위 내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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