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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기선제압 구상…당청 일치·강한 개혁·부동산 해결사

입력 2026-07-26 0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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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레임덕 위기 부각·鄭 당원 접촉 확대·宋 정책 역량 차별화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촬영 신현우]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레이스가 예비경선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순회 경선을 포함한 본경선에 접어들며 주자들 간의 신경전도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업은 김민석·송영길 후보와 친청(친정청래)계의 지지를 받는 정청래 후보가 강한 파열음을 내며 세력 간 계파 대결 양상이 짙다.


친명계와 친청계간 신경전이 극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각 진영은 다음 달 1일 충청 지역 경선을 앞두고 기선 제압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몰두하는 모습이다.




인터뷰하는 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의원회관 본인의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7.24 nowwego@yna.co.kr


김 후보는 우선 '당청 일치'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지낸 점은 김 후보만의 강력한 승리 자산이라는 것이다.


출마 선언 때부터 정 후보를 향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해 온 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이 대통령을 지킬 사람을 뽑아 달라고 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 후보가 연임하면 일찍이 레임덕이 찾아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이 있지 않나"라며 "그 점을 내세워 절박하게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설'을 주장했던 김 후보는 친청계로부터 '근거를 대라'는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 미래' 총회 강연에서 "이 문제가 공적 영역에서 다뤄지도록 존엄스러운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광주 방문한 정청래 당대표 후보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6.7.23 iso64@yna.co.kr


정 후보는 지속해서 '더 강력한 개혁'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당원들과의 스킨십을 더욱 늘리며 지지세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당 대표 시절부터 검사의 보완 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아 추진해 온 형사소송법 개정이 당론으로 추인되면서 강력한 개혁의 명분이 한층 더 강화했다고 보고 이를 더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이면에는 정 후보 측은 강력한 경쟁자인 김 후보가 '신천지 연루설' 등으로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신천지 연루설'은 그야말로 당원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민주당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실책"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분명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이세종 열사 추모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당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4일 전북대학교 내 고 이세종 열사비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2026.7.24 warm@yna.co.kr


김 후보와 정 후보 진영이 세게 맞붙는 상황에서 송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차별화 전략을 삼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부동산 이슈에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며 능력 있는 당 대표의 면모를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송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용산기지 부지에 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단순히 공약을 내놓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지까지 보이면서 정책적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며 "인천시장 등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해결 역량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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