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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축구단 방남 민간응원·행사진행에 2억3천500만원 지원

입력 2026-07-20 1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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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협력기금 정산결과…입장권·응원리딩 등에 1억4천900만원




응원하는 공동응원단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이 응원하고 있다. 2026.5.2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지난 5월 북한 여자클럽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 기간 행사 운영과 민간 공동응원에 남북협력기금 총 2억3천529만원이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는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정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통일부의 정산 결과에 따르면 민간단체들이 추진한 공동응원단 지원 경비로 1억4천874만원이 집행됐다.


응원단 지원 경비의 세부 항목별 집행액은 ▲ 입장권 구매 2천524만원(4강전 3천48매, 결승전 2천매) ▲ 응원용품·간식 5천910만원 ▲ 응원 진행 6천440만원이다.


이 가운데 응원 진행 경비는 운영부스 운영, 응원 리딩, 용역업체 대행 수수료, 부가가치세로 구성됐다.


북한여자축구단 방남 과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행사 운영 경비'로는 8천455만원이 투입됐다.


세부 내용은 ▲ 전광판·차량 임차료 ▲ 우비 등 행사 진행 용품 ▲ 민간단체 소속 진행위원 사례비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보조금 정산보고서 회계검증에 200만원이 지출됐다.


지난 5월 초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를 보름가량 앞두고 북한 여자축구단의 출전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자 남북교류협력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들은 공동응원을 추진했다.


북한 스포츠 선수의 방남 경기는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에 성사됐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가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민간 응원단의 참여 규모를 단시간에 예측하기 어려워 민간 응원단 지원 실무를 맡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사업비를 추정해 미리 지급하는 개산금 형식으로 지원한 후 사후 정산 형식으로 미집행액을 반환 조치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번 기금 지원이 민간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남북협력기금법에 정해진 기금의 용처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북한 축구팀 응원에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개별 관중들은 유료 입장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5월 20~23일 방남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수원 FC위민과 도쿄 베르디벨레자를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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