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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서 北 대화복귀 촉구…AI·스캠 대응 등 아세안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당정 협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21∼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해온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도 열리지만, 북한의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3일 열리는 ARF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할 예정이다.
다만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외무상 대신 ARF 개최국 주재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수석대표로 보내다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지난해 회의에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불참했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조 장관은 22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CSP) 비전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인공지능(AI)·문화창조산업 분야 신규 협력과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경찰 협력, 해경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이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식량·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같은 날 역내 주요국이 참여하는 EAS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와 미얀마, 남중국해,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역 및 국제 정세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회의 기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대화조정국인 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회원국과 양자 회담을 추진하며, 미국 등 주요국과도 양자 회담을 조율 중이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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