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李대통령 "오송 비극 잊어선 안돼…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

입력 2026-07-15 19:15:2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가 제1책무는 국민 생명…빈틈없는 대응체계 갖출 것"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맞은 궁평2지하차도

(청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인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모습.
오송참사는 집중호우가 내린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2026.7.1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우리는 이 비극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기억을 책임으로 이어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에 추도사를 보내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추도사는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오늘 우리는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안전하게 책임지던 버스 기사 아버지, 일찍 부모님을 여읜 뒤 누구보다 여동생을 아끼며 가족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다정한 오빠 등 너무도 소중한 열네 분의 생명을 떠나보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누군가는 자녀의 귀가를 기다리던 부모였고, 또 누군가는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던 건실한 청년이었다"며 "지극히 평범했던 하루는 갑작스러운 폭우 앞에 멈춰 섰고 끝내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있었고 대비할 시간도 있었다. 그 신호를 간과한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오송 참사 2주기 현장 점검

(청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 2주기를 앞두고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송호석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 실무 책임자들로부터 미호강 신규 제방 현황 브리핑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15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졌다. 2025.7.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극한 기상으로 인해, 이제 (이 같은 사고는) 특별한 재난이 아닌, 우리가 늘 대비해야 할 일상이 됐다"며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 사고 발생 뒤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를 해나가겠다. 지하차도와 하천 주변, 산사태와 침수 위험지역을 비롯한 재난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통제와 대피가 이뤄지도록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갖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시에 "현장의 작은 이상 징후 하나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관계기관이 책임 있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평범한 일상을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도록, 아침에 집을 나선 이들이 저녁이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송참사는 집중호우가 내린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hysu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