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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카타르 前군주 서거에 조전 발송…강훈식 특사파견(종합)

입력 2026-07-14 1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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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측 '강훈식 파견' 요청…姜 "양국 우정·협력 깊어지도록 임무 수행"




국가재정전략회의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성숙 총리, 이재명 대통령, 박홍근 기획처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2026.7.1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셰이크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전 카타르 군주(에미르)의 서거 소식에 14일 조전을 발송하고 강훈식 비서실장을 조문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카타르로 출국해 조문 특사로서 이 대통령의 조의를 전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강 실장의 특사 파견은 카타르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과거 중동 걸프국 국왕·군주가 서거할 경우 국무위원 등이 특사로 파견된 전례가 있는데, 협의 과정에서 카타르 측이 강 실장의 방문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이 이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여러 차례 중동 지역을 찾았던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공급 등에 관한 고위급 협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강 실장은 지난 4월 카타르를 방문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현 군주를 예방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관련 협의를 한 바 있다.


강 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타밈 국왕과 카타르 국민께 이 대통령의 깊은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밤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카타르 측이 자신의 방문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보여온 진심 어린 협력 의지에 대한 공감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카타르의 깊은 신뢰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고 적었다.


그는 "중동엔 '고난의 시기 함께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를 찾는 동반자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우정과 협력이 한층 깊어지도록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셰이크 하마드 전 군주는 카타르를 중동의 대표적인 강국으로 끌어올린 '현대 카타르의 설계자'로 불린다. 2013년 현 군주인 아들에게 자리를 이양하고 물러났으며 지난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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