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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국내 첫 나토 인증…시장 공략 탄력

입력 2026-07-14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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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입찰 자격요건 충족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오른쪽),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지난 13일 현대로템 의왕 본사에서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로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로템[064350] K2 전차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경기 의왕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과 나토 품질보증시스템(AQAP) 인증 수여식을 열고 'AQAP-2110'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다.


AQAP-2110은 나토 회원국의 방산물자 획득 과정에 적용되는 품질보증 표준 규격으로 설계와 개발, 제조에 걸친 나토의 품질 요구사항을 규정한다.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 대상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요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 대상은 K2 전차와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등 현대로템의 전차 라인업이다. 현대로템은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전차 외에도 인증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으로 K2 전차는 나토 권역 방산물자 입찰 자격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향후 입찰 평가와 협상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나토는 전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이다. 최근 나토가 국방비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우리 정부도 연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나토와 조달 기본협정 체결 협상을 시작하면서 K-방산의 유럽 시장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이 유럽뿐 아니라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객관적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K-방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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