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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상임위 보이콧 계속' 무게…의총선 정점식에 일임(종합)

입력 2026-07-13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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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오찬 회동…당내선 "제헌절, 원구성 협상 시한 아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7.1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박수윤 조다운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중진 간담회,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4·5선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오후 비공개 의총에서 추가로 전체 의원들의 견해를 들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께서 구체적 의견을 구하고 싶어 화두를 던졌는데, 되레 의원들이 별말이 없으시고 원내대표께 (전권을) 맡기겠다는 게 전반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양당에 제헌절인 오는 17일 전까지 원(院) 구성을 완료해달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선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건 여당의 일방적인 태도 때문"이라면서 "일방적 원구성으로 질주하는 상황이라 저희로서도 답을 찾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총에 앞서 중진들도 국회 일정 보이콧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 12명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체적 생각은 원구성 협상도 지금 같은 상황에 들어가는 게 맞냐는 것"이라며 "중진들 생각과 다른 의원들 생각이 거의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4선 김도읍 의원은 간담회 후 취재진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의장도 갖고 있으면서 보완수사권 폐지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들어간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측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원 구성 협상도 중요하고 상임위원장을 누가 가지느냐도 중요하지만, '범죄자 보호법'인 보완수사법 폐지를 막아내는 게 국민을 위해 할 일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4선 의원은 통화에서 "야당으로서 급할 게 없다.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조 의장이야 제헌절 전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해달라고 하지만, 우리로서는 저쪽에서 꿈쩍도 안 했는데 먼저 손 들고 들어가겠다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 4선 의원 역시 연합뉴스에 "정 원내대표에게 원구성 협상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상임위를 단독 구성하고 입법 속도전에 들어간 상황으로, 국민의힘은 현재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는 원내에 들어가서 싸워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날 정례 오찬 회동을 했지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실질적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오찬 회동에서 전혀 진전이 없었다"면서 "민주당 측은 조 의장이 17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해오라고 했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원내지도부는 원구성 협상이 안 되면 국회에서 열릴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도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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