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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관리 MOU

입력 2026-07-10 14: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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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李대통령 몽골 방문 계기로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와 체결




한-몽골, 이태준 기념공원 보존 협력

(울란바타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첸드 산닥어치르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이태준 기념공원 보존·관리 및 방문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가보훈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1883∼1921) 기념공원 보존·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현지 정부와 맺었다.


10일 보훈부에 따르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날 몽골 정부청사에서 첸드 산닥어치르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이태준 기념공원 보존·관리 및 방문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MOU 체결에 임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 정부는 울란바타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공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정례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연락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유관 기관 및 관련 민간 단체와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준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하고 몽골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푼 인물이다.


몽골 마지막 황제의 주치의이자 의열단 등 독립운동 단체에 획기적인 군자금을 지원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선생을 기리는 기념공원은 2001년 몽골 정부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조성됐고, 지난해 9월에는 기념공원 안에 전시·교육 공간인 기념관이 개관했다.


권오을 장관은 "몽골 내 유일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사적지인 이태준 기념관과 기념공원이 양국 우호와 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시설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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