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병원장 아들' 출신…단식농성·거짓말탐지기·잠적 등 구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혐의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7.8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피습 자작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되면서 그의 정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1988년생으로, 이번 6·3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치 신인이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선임비서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민정비서관실 사무관, 개혁신당 대변인 등을 거치며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부친은 지역 병원과 관련 계열사를 운영해온 온그룹 회장이다.
정 전 후보 부친은 과거 여러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어, 정 전 후보 역시 출마 초기부터 '유명 정치 도전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받았다.
정 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겠다"며 청년 정치와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선거 과정은 각종 돌발 상황과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정 전 후보는 선거운동 중 이른바 '음료 테러' 피해를 주장하며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 전 후보는 선거 기간 TV 토론회 배제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토론회장에 선거관리위원회 허가 없이 거짓말탐지기를 반입해 논란을 빚었다.
선거 막판에는 잠적 소동까지 불거지며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해석을 낳았다.
선거 이후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정 전 후보는 개혁신당을 탈당했고,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자작극 의혹이 알려진 뒤 정 후보를 둘러싼 과거의 잘못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 전 후보는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다 고3 때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고교에 편입했는데, 실제 출석하지 않은 기간이 출석으로 처리되고 생활기록부도 허위로 기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전 후보의 담임교사는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단을 받은 바 있다.
read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