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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자작극' 정이한 후보 오늘 구속 심사…전방위 수사 분수령

입력 2026-07-08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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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집행방해·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병 확보 시도


부친 계열사 동원·여론조사·병원 진단 의혹도 별도 수사




정이한 깁스 유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구속 여부가 8일 결정된다.


정 전 후보의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그를 둘러싼 전방위적 경찰 수사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부산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와 음료 투척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금정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3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경찰이 들여다보는 사안은 크게 4가지다.


경찰은 우선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정 전 후보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것은 지난달 캠프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한 달 만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정 전 후보와 A씨의 관계, 사건 전후 연락 여부, 사건 당일 캠프 대응, 이후 언론 대응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정 전 후보 부친 병원의 의료법 위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차량 운전자가 던진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지며 의식을 잃었고, 병원에서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전 후보가 진단받은 병원은 부친이 운영하는 곳으로, 경찰은 당시 정 전 후보의 실제 상태와 진단서 발급 경위, 의료기록 작성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온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선거운동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해당 의혹은 선거운동 기간 전후로 계열사 직원들에게 정 전 후보 지지 댓글을 작성하게 하거나 정당 가입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공직선거법은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 전 후보 관련 여론조사기관의 공정성 논란도 수사 대상이다.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그룹과 계열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정 전 후보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문항이 포함됐는지, 조사기관과 정 전 후보 측 사이에 특수관계가 있었는지가 핵심 의혹이다.




병원 이송되는 단식 7일 차 정이한 후보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단식 7일차를 맞은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6.5.14 [정이한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경찰이 그동안 수사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수사가 공회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만약 이번에 구속 영장 발부될 경우 여러 의혹 규명을 위한 수사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경찰이 압수수색 이후 한 달 가까이 확보한 자료로도 구속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수사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송치하거나, 별도 의혹 수사를 통해 추가 혐의 입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7천418표를 얻어 득표율 1.56%로 3위를 기록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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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