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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 경영 안전망 두텁게 구축할 것"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농자재값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근본대책 촉구! 7.7 전국농민대회' 사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2026.7.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농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치 이하로 하락할 때 정부가 하락분의 일부나 전부를 지원해 농가 소득을 보장하는 '농산물 가격안정제'가 다음 달 27일부터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 경영 안전망을 두텁게 구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농산물가격안정제 시행은 지난해 8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현재 구체적인 지원 품목과 기준가격 산정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평년 수입을 보장하는 수입안정보험의 지원 대상 품목을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자금 지원도 확대했다.
농기계용 경유와 온실 난방유의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보조금 623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농가와 생산자단체·농업법인 간의 계약 재배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2천586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도 지원 중이다.
또 홈플러스에 농산물을 납품한 뒤 미수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 유통 조직에 대해서도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을 1년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올해 245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처음으로 이상 기후와 병해충 대응에 필요한 약제, 영양제, 농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농산물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하고, 가격 하락 품목에 대한 소비 확대 캠페인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최근 양배추, 애호박, 오이, 배추 등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전·평년 대비 최대 30% 하락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농업용 에너지와 농자재의 가격은 상승해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하락한 농산물 가운데 저장성이 있는 품목은 일정 물량을 정부가 비축해 시장 상황에 따라 방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내려간 양파는 출하 연기·정지, 수매 비축 확대, 수출 지원, 소비 촉진 등의 수급 안정 대책에 따라 최근 도매가격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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