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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움' 사망 간호사 일기장 분석…"진정 내용 확인"

입력 2026-07-06 13: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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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안산 등 기초단체장 선거·뇌물의혹사건도 수사


광명 내과의원 위내시경 사망 사건은 광수대 의료수사팀서 맡아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최근 20대 간호사가 이른바 '태움'(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일기장에 적힌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경기남부 지역 기초단체장들의 선거법 위반 및 뇌물 의혹 수사도 공소시효를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경기 광주의 모 병원 '태움'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피해자 A씨의 일기장과 노트 등 5점의 자료를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유족인 A씨의 모친을 상대로 지난 3일 3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고인의 대학 동창 등을 불러 진술을 청취하고 있다. 아직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다.


A씨는 앞서 지난해 3월 병원 퇴사 후 노동 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한 바 있다.


당시 노동 당국은 괴롭힘 피해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으나, 병원 측은 가해자에게 훈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병원 내에서 실질적인 괴롭힘과 폭언 등이 지속되었는지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경기남부 기초단체장들에 대한 각종 의혹 사건의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권리당원 모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이재준 시장 측근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추후 이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공직선거법 사건이어서 공소시효가 오는 12월 3일까지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방선거 전후로 고발장이 접수된 화성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안산시장의 사전수뢰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인과 주요 참고인 조사를 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광명의 한 내과의원에서 발생한 위내시경 검사 의료 사고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수사팀이 맡아 수사 중이다.


해당 사고는 지난해 12월 31일 광명시 소재 한 내과의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 환자가 수면마취제 투여 후 심정지 상태에 빠지며 발생했다.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월 19일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기록 및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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