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기강 확립도 필요하지만 징계 통해 기강 확립되는 건 아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 총회에서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법사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투표를 통해 선출한 것을 놓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7.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다음 주 예고된 당 윤리위 개최와 관련해 "징계 절차 개시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 신중해야 한다"며 "징계 수위가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통합을 바탕 위에 둔 기강 확립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런데 당의 기강 확립은 징계를 통해서 확립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장동혁 대표와의 이견이 부각되는 데 대해서는 "굉장히 미세한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며 "서로 조정이 필요하다면 조정해나가야 하고, 제가 당 대표에게 의견을 제시할 부분이 있으면 제시해야 하고, 당 대표도 마찬가지로 그런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대화에 대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전혀 이야기를 안 하기야 하겠느냐"며 "의견 개진 자체도 없다면 그건 결국 당이 완전한 갈등 상황으로 접어드는 것이고 내전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 아니겠냐"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 사퇴론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수습되지 않는 데 대한 복안을 묻자 "현재는 의원들, 당원들,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이 어디냐를 놓고 숙의하는 과정"이라며 "당내에서 단합하지 못하면 단일한 대여 투쟁 대오를 형성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소폭 하락한 데 대해선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강력한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저희 당에 일정한 지지를 보내주셨던 국민들께서 여전히 통합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에 실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당에서 제명된 후 원내 입성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 의원이 보수의 한 축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많은 분이 동의하실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함께 가야 하느냐 아니냐는 부분을 결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것과 관련, "오늘 의원총회에서 결코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일치된 목소리를 듣고 왔다"며 "일방적인 원 구성에 동의하고 들어가면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 처리해도 좋다는 걸 우리가 내심 의사를 표시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선 이 단계에선 우리 의원들의 강력한 뜻은 상임위를 포기하더라도 다시 협상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isa@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