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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원로회의 선언문 관련 성명…"상호 국호호칭이 평화체제 첫걸음"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강창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일,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첫걸음은 상호 공식국호 호칭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이날 한국종교지도자원로회의가 발표한 '평화공존과 상호존중 선언'에 관해 개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상대의 이름을 존중하는 것에서 평화는 시작된다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우리를 '대한민국'으로 부르면 우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북한이 작년부터 '대한민국' 또는 '한국' 호칭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강 수석부의장은 "이미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비롯한 남북 간의 합의서에는 공식 국호가 사용되고 있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할 때도 국가 단위로 각각 가입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족공동체의 미래, 평화통일의 미래 측면에서 긴 역사적 안목에서 바라보면서, 한반도 평화공존의 큰 그림 속에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적대적 관계의 심화는 공멸의 길"이라며 "하루빨리 신뢰를 회복해 평화공존의 체제를 일구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7대 종단의 원로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원로회의는 이날 오전 '한반도 평화공존과 상호존중 선언'을 발표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상대가 사용하는 공식 명칭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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