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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 국회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

(서울=연합뉴스)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분열하고 있다. 2026.2.27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철선 기자 =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정부가 추진하는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반대하며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선다.
1일 국회와 각 군 총동창회에 따르면 3군 총동창회는 오는 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 일정에는 육·해·공사 총동창회와 함께 육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기호(31기), 임종득(42기) 의원, 안보단체 등이 공동 주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군 총동창회는 동문들에게 총궐기대회 일정을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육사 총동창회는 이날 동문들에게 총동창회장 명의로 보낸 서신에서 "국방부가 사관학교 통폐합을 졸속으로 추진하기 위해 6월 30일 전군에 장관 지휘서신을 하달했다"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안보단체 연합회는 졸속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육사 총동창회는 각 군 사관학교 출신 동문 등 약 1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행법상 국회 경내 집회·시위는 불가하기 때문에 국회의원 기자회견 형식으로 총궐기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군 총동창회가 사관학교 통합 문제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사 총동창회가 지난달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론전을 주도하고 있고, 이후 해사·공사 총동창회도 졸속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공조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을 통합 선발하는 개혁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학년엔 함께 공통 교육을, 3·4학년엔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전공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육·해·공군 사관생도를 통합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의 경우 전남 장성으로 교정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안 장관은 전날 전군에 보낸 지휘서신에서 사관학교 입학성적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사관학교 교육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천명했고,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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