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李대통령 "용인·서남권 클러스터 동시 추진…확실히 책임질 것"

입력 2026-06-30 16:19:4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호남, 아픔과 슬픔이 축적된 역사…조금이라도 교정하게 돼 기뻐"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 전체 지향하지만 이상 포기않아"…호남에 애정 드러내

"강요 않았지만 기업의 결단 끌어내…재임 중 가장 기쁜일"




이재명 대통령,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

(광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6.3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포함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가 직접 관할해 총책임을 확실히 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면서 "'정책 쇼'나 보여주기가 아닌, '진짜로 하는구나'라는 점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남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거론하며 "원래는 (현재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를 다 끝내고 그다음 단계로 여기에 투자하려 했던 것 같더라"면서 "그래서 제가 (두 회장에게) 반도체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하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호남 지역에 동시에 (투자를) 진행하도록 하고, 정부는 재정 지원이든 인프라 구축이든,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이든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방 이후에는 호남 인구가 (영남보다) 더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영남 인구가 1천300만명 가량인데 반해 호남은 500만명도 안 된다고 하더라"며 "이는 우리의 아픔 또 슬픔이 축적된 역사의 결과"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 조금이라도 교정을 할 수 있게 돼 참 기쁘다"며 "이 지역에도 새로운 희망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저는 정말로 기쁘다. 강요는 하지 않았지만 좋게 말하면 유도, 심하게 말하면 유인을 해서 기업의 결단을 끌어냈다"며 "1년 재임하며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대통령이 됐고, 대통령으로서는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정책을 기획하며 전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가진 기본적 가치나 이상, 열망을 포기하진 않는다"며 "두 가지가 잘 조화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으로서 국토 전체의 균형발전을 지향하면서도 민주당의 심장부로 불리는 호남 지역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에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hysu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