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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열병합·전력구매계약도 요청…"안정적 전력 공급 중요"
호남에 총 425조 투자…해남 국가 AI데이터센터에 17조 투자

(광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재명 대통령,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2026.6.3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부회장은 30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원전 확대 및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추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어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발표한 대로 전력은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이처럼 요청했다.
전 부회장은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 자립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원전 기반 수소와 그린수소 생산기술에도 적극 투자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계획들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신속한 원스톱 행정을 약속하고,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급 등 핵심 인프라를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답변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깊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은 호남에 글로벌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약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특히 반도체 메인 팹(Fab·공장)의 신규 투자를 통해 광주를 글로벌 반도체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또한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해 호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의 배경으로는 폭증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따른 투자 확대 필요성을 들었다.
전 부회장은 "평택 반도체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 다음 단계인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용인 국가산단 이후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점점 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팹 후보지로는 전력과 용수 등 반도체의 필수 인프라와 인력 확보, 정주여건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전 부회장은 "이런 모든 여건이 마련되면 광주에 팹 2기를 시작으로 해서 약 400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과 함께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차기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삼성SDS가 17조원을 투자해 해남 솔라시도에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광주와 고창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가전용 혁신 허브 공장과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범센터 등에 4조원을 투자한다.
삼성물산은 호남에 4조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 설비,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연구개발(R&D)을 위한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전 부회장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가 AI 컴퓨팅센터인 만큼 정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최고 가동률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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