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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개표소 봉쇄시위 23일째…홍대 일대서도 '재선거' 요구 집회

입력 2026-06-27 2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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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시위

[촬영 이의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23일째 이어졌다.



27일 오후 시위 현장에는 기존 시위 참가자들과 보수 성향 유튜버 등이 모여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거듭 외쳤다.


이날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간 무더위와 뙤약볕에도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경기장 정문 격인 1-3 게이트를 중심으로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시위를 이어갔다.


오전에는 중·장년층이 시위를 주도했으나 오후가 되고 더위가 누그러지자 청년층과 가족 단위의 공원 방문객 비중이 늘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올림픽공원에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상 2만2천∼2만4천명이 모였다. 연령별로는 60대(21.5%)가 가장 많았다.


이 수치에는 생활 인구나 인근 지하철역·버스정류장을 지나는 유동 인구도 포함됐다. 오후 6시께 KSPO돔에서 열린 그룹 투어스(TWS) 공연 관람차 올림픽공원을 찾은 팬들도 함께 집계됐다.


보수 성향 청년단체 'BOSS 홍대'도 이날 오후 6시 40분께부터 홍대입구역 일대를 행진하는 '재선거 요구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이 신고한 해당 집회 참가 규모는 500명이었다.


이 집회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의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와 다르게 '재선거'만 구호로 삼았다. 행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재선거'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주최 측은 행진 중 "헌법에 보장된 기본적 권리가 훼손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재선거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도 이날 올림픽공원 일대를 찾아 부정선거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시민단체 '부정선거·부정부패방지대'가 인근에서 주최한 집회 연사로 나서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다.


탄 교수는 부정선거론과 별개로 최근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JTBC에 대해 '부도가 난 회사'라며 조롱성 발언도 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출국정지 상태다.


해당 단체를 설립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탄 교수와 함께 시위 현장을 찾아 부정선거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앞

[촬영 이의진]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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