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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趙의장 '상임위원 임의배정 팩스통보'에 "이게 바로 독재"

입력 2026-06-26 1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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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시한 정하고 명단 짜서 보내…끝까지 싸우겠다"




국회의장이 보내온 공문 들어보이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조정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명단(안)을 첨부해 공문을 보낸 것을 비판하며 공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6.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6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후반기 국회 상임위 위원을 임의배정한 것과 관련, "이제 마음대로, 제멋대로 독식하고 독재해보라. 야당은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장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로 팩스로 보낸 '국민의힘 상임위 배치' 공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의장은 이날 낮까지 여야에 후반기 국회 상임위 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재차 요구했으며 국민의힘이 불응하자 국회법에 따라 임의로 위원을 배정했다.


조 의장은 그러면서 29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배정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전반기 국회 상임위 위원 명단을 그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게 국회인가.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이래도 되나"라며 "자기들 마음대로 시한을 정해 명단을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우리가 그 압박에 굴복하지 않으니까 이제 자기들 마음대로 명단을 짜서 팩스로 보냈다. 이게 바로 독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수당을 무시하고 압박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를 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처음부터 협상에 임할 의지가 없었다"며 "법사위는 안 된다는 말만 반복했고, 그러면 뭐가 된다는 건지 아무런 협상안도 없이 그냥 '상임위 명단이나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악어의 눈물이었다. 여당이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대로 상임위를 구성하면 어떻게 대응할 건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수밖에 없다. 소수 야당의 힘이라는 게 110명 의원이 단합해 끝까지 투쟁하는 게 유일한 힘"이라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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