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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성' 국힘, 당선자 한자리에…"안주하지 말고 힘 합쳐야"

입력 2026-06-26 1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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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 워크숍서 오세훈 특강…吳 "張, 민심 무시할 수 없을 것"


배현진 "광역·기초의회서 고군분투해야"…권영세 "변화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국민의힘 서울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26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노선웅 기자 = 26일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6·3 당선자 워크숍은 이번 선거의 승부처였던 '서울 수성'을 자축하면서도 여당에 광역·기초의회 다수 의석을 넘겨준 데 대한 우려의 분위기가 읽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 지역 구청장 8명·시의원 38명·구의원 203명과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나경원·고동진·박정훈 의원 등이 참석해 지선에서의 노고를 격려하고 결의를 다졌다.


배 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이 약속한 서울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미래를 확보하라는 준엄한 명령의 버튼을 다시 한 번 누르는 자리"라며 "서울시장을 지키긴 했지만 환경이 녹록지 않다. 전체적으로 광역의회에서도, 기초의회에서도 고군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를 지역구로 둔 권영세 의원은 "오 시장이 당선돼서 다행이지만 서울 전체 시의원이 70∼80여명에서 30여명으로 줄었다. 구의회와 시의회에서 우리 시장과 시정을 굉장이 힘들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 이야기하는 분도 있지만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괜찮다고 안주해 변화하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동진(서울 강남병) 의원도 "시의원 숫자가 저번 선거와 거의 역전됐다. 오늘은 일단 축하하고, 내일부터는 가열차게 싸워야 하는 날이 될 것 같다"며 "당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 단일대오로 나아가면 2년 뒤, 4년 뒤 서울시민들이 우리에게 또 한 번 따스한 손길을 내밀지 않겠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있다. 오 시장 오른쪽은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2026.6.26 nowwego@yna.co.kr


오 시장은 이어진 특강에서 정치 현안 대신 서울시정과 관련된 정책 소개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특강 후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 4년간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운영할지, 세계 도시경쟁력 '3위'에 안착할 방법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친한(한동훈)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시사하며 오 시장의 '당 대표가 없는 원내정당체제' 발언을 비판한 데 대한 질문에는 "당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 의원들 사이의 분위기나 정당을 지켜보는 국민 사이에서의 여론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중정치를 하는 정당 대표로서 그런 민심이나 당내 의원들의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여유를 갖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무엇이 우리 당이 가야될 길인지에 대한 성찰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시의원 의석 수와 관련해선 "의석 수 부족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민의를 존중하고 협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주당과의 협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다소간의 갈등도 예상되지만 지혜롭게 잘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또 워크숍 행사 직전 열린 연합뉴스 '2026 한반도 심포지엄' 포럼에서 장 대표와 나눈 대화를 묻는 말에는 선거운동 기간 'GTX 삼성역 철근누락 사태'에 대한 오 시장의 책임 논란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당 차원의 대응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선거에 있어 협업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자 고의를 가지고 보도하는 행태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법원에 판단을 받아볼 예정이지만 우리 당 차원에서 의견을 모아 제도적으로 접근해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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