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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의회도서관서 열린 '韓문화의 날' 행사에 한미의원 참석
앤디 김 "한미의 영향력에 군사·경제력뿐 아니라 문화의 힘 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jhch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을 숙성이 잘 될수록 더 깊은 풍미를 내는 김치에 비유하고 싶다"며 "(동맹이 체결된 이후) 70년 넘게 우리는 더 성숙해졌고 더 깊이 소통·협력하며 깊은 유대를 형성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등의 후원으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자신이 한 미국 하원의원으로부터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민의 인식에 대해 질문을 받고는 "걱정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발언한 송 의원은 "어떤 상황이든, 우리가 어느 정당에 속해있건 간에, (한국의) 우리 모두는 한미동맹이 표현의 자유와, 우리의 삶을 지키는 기둥이라고 생각한다"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jhcho@yna.co.kr
한국계 '1호' 미국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한국과 미국이 영향력을 갖는 것은 단순히 군사력이나 경제력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 때문"이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미국 영화와 TV 프로그램, 그리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K-드라마와 한국 TV프로그램, 영화 등이 만들어내는 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는 제 삶의 한국적인 부분과 미국적인 부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 혈통의 나라(한국)와 제가 태어난 나라(미국)가 만나는 지점을 사랑하며, 의회에 있는 동안 그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한국계인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우리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점에, 저는 그 기간의 5분의 1 이상을 이곳에서 살아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바로 이것이 미국이 위대한 이유"라고 밝힌 뒤 "미국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모든 다른 문화를 포용하면서도 우리가 각자의 문화와 전통, 유산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미협력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김 의원과 나란히 연단에 선 톰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은 "(한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미국에 오신 것은, 이곳이 세계에 희망의 등대였기 때문이며, 자유와 민주주의, 기회를 상징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 이어 "우리는 이 나라를 이 나라가 진정으로 상징하는 이상에 부응하는 곳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그리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국계 미국인 친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오지 의원은 지난해 1월 영 김 의원 등과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행사에 이어 미 연방 의회 의사당 앞에서 송영길 의원과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수오지 의원과 그레고리 믹스 미 하원의원(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자회견도 열렸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좌)과 톰 수오지(민주·뉴욕) 의원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jhcho@yna.co.kr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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