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시군구공무원노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 전달…"구조적 불신 누적"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제도 개혁TF 단장인 송기헌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최주성 기자 = 전국 시군구 공무원 10명 중 9명 꼴로 현재 선거사무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선거 사무에 참여하고 싶지 않단 의사를 가진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지난 15∼18일 조합원 4천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현재 선거사무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선거사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참여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꼽은 응답자가 21%로 가장 많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부담(17%), 투표 당일 선관위 직원의 무책임한 대응(15%), 낮은 선거 사무 수당·선관위 신뢰저하(각 14%)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상황이 개선되면 선거 사무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엔 49%가 참여하겠다고, 51%는 여전히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각각 답변했다.
개혁 일환으로 선거사무 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응답자의 87%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민식 시군구노조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는 단순한 불만이나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고 현행 선거사무 운영 방식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 누적되고 있다는 매우 심각한 경고 신호"라며 선거관리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F 위원인 박상혁 의원은 "현장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종합해서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개혁) 초안이라도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장인 송기헌 의원은 "선관위법 개정을 통해 할 수 있는 건 곧바로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도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hrse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