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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과 교육지원청 민원대응팀이 교사의 보호막 역할 해줘야"
사상 최초 민선 4선 교육감…"초심 잃지 않고 미래교육 대전환 완성"

[부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0일 "학교폭력과 극단적인 학부모 민원 등으로 학교 현장이 병들어 빨리 치료해야 하지만, 보여주기식 정책으로는 교권보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부산시교육청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 등장하는 교권보호국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진보성향인 김 교육감은 민선 3대·4대 부산시교육감을 역임한 뒤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3년 만에 다시 당선됐고, 6·3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사상 최초 4선 민선 교육감이 됐다.
김 교육감은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체제 정비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사상 최초 4선 교육감이 됐다.
▲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타이틀이다. 부산교육이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부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인간 중심의 미래교육을 생각하며 묵묵히 걸어가겠다.
-- 향후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정책은.
▲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 등 미래교육 대전환을 완성하겠다. 또 부모의 경제력이나 정보력이 아닌 공교육의 힘으로 부산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
--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인기몰이로 주목받는 교권보호 방안은.
▲ 학교폭력과 극단적인 학부모 민원 등으로 학교 현장이 병들어 빨리 치료해야 하지만, 참교육에 나오는 '교권보호국'과 같은 보여주기식 정책으로는 교권보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교사가 학교폭력과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민원대응팀이 보호막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학교장들이 불이익을 우려해 몸을 사리는 측면이 없지 않은데 성찰과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교육격차 해소 방안은.
▲ 부산시교육청에 별도 부서를 두고 연간 5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우수한 선생님들이 우선 배치되도록 하는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은.
▲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매우 빠르기도 하고, 지역 내 이동으로 원도심 학교의 소규모화 문제가 심각하다. 학교 통폐합 차원을 넘어 작지만 강한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어 어느 지역에 살든지 최상의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 AI 시대 교육 방향은.
▲ 교수·학습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부산교육 AI 튜터(BeAT·비트)'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활용한 교육용 플랫폼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윤리교육을 강화해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키고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확충하겠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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