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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李대통령 '與 책임강조' 글에 "지도부 겨냥 평가는 왜곡"(종합)

입력 2026-06-14 15: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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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개인이나 지도부에 향한 것 아냐…그런 해석 적절치 않아"


김민석 향해 "선거 중 당권도전 보도 적절했나"…송영길 '김관영 두둔'도 비판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 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14일 국회에서 전당대회 준비 상황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6.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14일 '집권 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청래 지도부를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해당 SNS 게시글이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한 질문에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정한 개인이나 지도부보다는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국정운영을 해야 할 것인지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라며 "특정 인사나 지도부로 좁혀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해석은 적절하지도 않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대통령 임기 4년간 두 번의 (여당) 지도부 교체가 있을 텐데 그 지도부가 어떻게 당내 토론을 전개하고 운영할 것인지, 그런 메시지 전반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여러 평가가 있지만 몇 가지 의미 있는 것들을 놓치면 안 된다"라며 성과를 부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을 배출했으며, 3선 기초단체장이 민주당에서 두 명이나 나왔고 대전에서는 최초로 여성이 과반수가 된 광역의회가 구성됐다"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3천192명 중 2천294명이 당선돼 72%의 역대급 당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지방선거 결과 평가 작업과 관련해 정부 인사들의 행보도 평가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조 사무총장은 "각 선거 주체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있던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나 행보도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해야 한다"며 "그런 것들을 빼놓으면 '반쪽 평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느냐"며 "당사자들이 부인을 안 해서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그게 과연 적절했는지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기 평택과 전북에서 당내 균열 구조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냉정한 평가도 해야 한다"며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를 두둔한 송영길 의원을 겨냥해 "돈 뿌리다가 징계받고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을 왜 응원했느냐"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메시지를 올린 것을 두고는 "그간 정 대표가 줄곧 소신으로 생각해 왔기에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라며 "당내에서는 의견을 하나로 통일하지 못해 결론을 내기 위해 토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16일 중앙위원회와 24일 최고위원회, 26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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