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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伊, 보완적 관계…협력 통해 시너지 낼 수 있어"(종합)

입력 2026-06-13 03: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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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총리와 회담…"자유무역·다자주의 발전 위해 함께 노력"


전략적 연계·공급망 위기 등 논의…"인적교류 年150만명으로 증대"

'월드컵 첫 경기 승리' 축하받자 "伊 만났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재명 대통령-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소인수 회담

(로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로마 총리영빈관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2026.6.1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로마=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이탈리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탈리아를 서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총리 영빈관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한 멜로니 총리와 공식 회담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 매우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번에도 서로 논의했는데, 자유무역·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협력의 틀 마련이 필요하고, 그래서 양자관계 발전이 더욱 의미 있다"며 "우리는 서로 보완적 관계이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 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해 세부적인 논의를 했다"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탈리아와 한국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유사하고 서로 잘 어울린다"고도 언급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이 이날 양국 우주청 간 위성 궤도와 위치 추적, 위험 대응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연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연간 100만명 수준인 양국의 인적교류를 수교 150주년인 2034년까지 150만명 규모로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방한한 멜로니 총리와의 회담 이후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기업이 신규 설비를 도입할 경우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에서 한국 기업에 불리한 요건이 해소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 최고위급 간 협의를 통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방한 사례"라며 "한국 정부도 이탈리아 기업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안보를 도모하기 위해 더 긴밀히 공조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멜로니 총리는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한 데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화답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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