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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자잿값 수억원 편취'…검찰, 군산 美공군기지 압수수색(종합)

입력 2026-06-11 1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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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가 부풀리고 차액 받아 챙겨…정상적 거래로 위장 시도까지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검찰이 전기자재 납품 자잿값을 부풀려 수억원을 가로챈 주한미군 소속 내국인 직원의 비위 정황을 포착하고 전북 군산에 있는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압수수색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홍지예 부장검사)는 11일 군산시 옥서면에 있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이곳에서 근무 중인 시설업무 담당자 50대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A씨는 2021∼2023년 전기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B씨로부터 공군기지 유지보수 등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이고 차액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기간에 B씨에게서 160여차례에 걸쳐 12억원 상당의 자재를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부대의 의심을 피하려고 "여러 업체에서 낸 견적이 필요하다"며 B씨에게 다른 사업장을 설립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이런 식의 비정상적인 계약을 통해 2억4천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계약감독관의 배임수재 혐의에 관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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