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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종식 경북교육감 "지금은 학력 격차보다 AI 격차 줄여야"

입력 2026-06-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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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학부모 행복한 교육 만들 것"…"마음 건강 교육 강화"


경북교육 향후 4년 구상…"AI 시대일수록 인간다움 키우는 교육 중요"




인터뷰하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안동=연합뉴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9일 경북도교육청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11 [경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3선 고지에 오른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향후 4년간 경북교육의 핵심 과제로 'AI 격차 해소'와 '교육공동체 마음 건강'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학력 격차보다 AI 격차를 줄여야 할 때"라며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다니든 학생들이 동등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급한 선결 과제와 관련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힘들다"면서 "예방과 치유, 회복이 연결되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3선 교육감 당선 소감은.


▲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지난 8년 동안 경북교육이 걸어온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12년은 한 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간인 만큼 교육정책은 지속성과 완성도가 중요하다. 도민들이 맡겨주신 마지막 소명이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




교육 정책 설명하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안동=연합뉴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9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1 [경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 지난 8년과 앞으로의 4년은 무엇이 다를 것으로 보나.


▲ 핵심 키워드는 '미래 교육의 완성'이다. 1기가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한 시기였다면 2기는 이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는 과정이었다. 이제 3기는 수확의 시간이다. 그동안 구축한 시스템과 정책이 학생들의 삶의 힘으로 연결되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체감하는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 교육공동체의 마음 건강이다. 학생도 힘들고 교사도 힘들고 학부모도 힘들다. 앞으로는 학력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방과 치유, 회복이 연결되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 교권 문제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인가.


▲ 그렇다. 교권과 학부모 권리는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결국 모두 학생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것이다. 최근 학교 현장의 갈등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약해진 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교육공동체 회복이 중요하다.


-- 10년 뒤 학교 모습은 어떻게 전망하나.


▲ 학생 수는 줄겠지만 교육의 질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미래의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삶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미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과 배려, 사랑과 존중, 협력과 책임 같은 가치는 AI가 대신할 수 없다. 독서·토론·인문학·예술·체육 교육을 강화해 인간 고유의 역량을 키우겠다.


-- AI 교육을 강조해 왔는데.


▲ 이제는 학력 격차보다 AI 격차를 줄여야 할 때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다니든 학생들이 동등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AI 배움터와 경북형 AI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


-- 경북 교육의 강점을 꼽는다면.


▲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 특성화고 취업 경쟁력, 전국기능경기대회 성과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 경쟁력이 높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경북으로 유학을 올 정도다. 미래교육과 교육복지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온 것이 강점이다.


-- 어떤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아이들의 꿈을 지켜준 교육감,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응원한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면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의 모델을 남기고 싶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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