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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무적 해병 신화의 시작을 알린 '도솔산 지구 전투'를 기리는 행사가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다.
양구군은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와 함께 2026 도솔산 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12∼13일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도솔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6·25 전쟁 당시 국군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리면서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생존한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6월 열리고 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양구문예회관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환영 만찬이 열리며, 이튿날인 13일 오전 9시에는 도솔산지구전투 위령비에서 참전용사와 유가족, 해병대 장병,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어 축하 비행과 해병대 고공강하 시범이 펼쳐지며, 오전 11시에는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정오에는 해병대 의장 시범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양구문예회관 일원에서는 '나라 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참여하는 유해발굴 사진 및 유물 전시, 6·25 전사자 유가족 DNA 채취 홍보부스 등이 마련된다.
최진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10일 "도솔산 지구 전투는 대한민국 해병대의 용맹함과 희생정신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전투"라며 "이번 전승행사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솔산 전투는 미 해병 제5연대와 임무를 교대한 한국 해병대 1연대가 전략 요충지인 도솔산(해발 1천148m)을 확보하고자 북한군 제5군단 12·32사단을 상대로 1951년 6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벌인 혈투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1년 8월 25일 부대를 순시하면서 '무적 해병'이라는 친필 휘호를 수여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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