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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지선 결과에 "李대통령과 당 지도부 인식 다르지 않아"
"경선 관련 근거 없는 주장으로 지도부 흔들려는 시도 안타까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8일 국회에서 당무 현안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6.6.8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월 17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에서 정기 전당원대회를 8월 중 하되 가장 이른 시일인 8월 17일 진행하기로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당헌 부칙 개정을 통해서 (전대)기간을 다소 여유롭게 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번 주 수요일 최고위 회의와 목요일 당무위,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통해 전대 시기, 절차에 대한 제도 정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후보 등록을 받을 것"이라며 "당 대표는 4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을 하고,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선거에는 정청래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조 사무총장은 현직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사퇴 규정과 관련, "당헌·당규에 사퇴 시한은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 재임을 위해 전대준비위 구성 전 사퇴한 전례가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언주 의원이 이날 지방선거 책임을 통감한다며 최고위원에서 사퇴한 데 대해서는 "잔여임기가 두 달밖에 안 남았기에 별도로 보궐선거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대통령의 표현과 지도부의 말이 상충하거나 충돌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청래 대표나 저나 (지선) 승리도 있고 패배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 서울에서의 패배는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여당은 야당 때와 역할이 달라야 한다'고 한데 대해선 "효능감 있는 여당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대가 열리기까지가 유능한 여당이 되기 위한 시스템 정비의 기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작기소 특검' 추진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원 구성 이후 법사위 논의를 거쳐 특검법을 어떻게 처리할지 방향을 결정할 것 같다"며 "내용과 시기 등 (수정을) 다 열어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조 사무총장은 "평가위는 내·외부 인사로 균형되게 구성하고, 위원장은 공동으로 한다"며 "우리 당의 엄중한 현실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당 기조, 전략, 방향을 세우는 데 큰 참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가 다 끝났는데도 여전히 당 경선 과정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며 당 지도부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정치적 소신과 판단에 따라 정치적 공격을 할 수 있어도 가공의 팩트를 들이대면서 비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선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지도부와 대표에게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다"며 "경선 과정에 발생했던 응답 누락은 기술·실무적인 문제로 파악됐고, 즉시 보완했다"고 반박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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