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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16

입력 2026-06-08 12: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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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
superdoo82@yna.co.kr
(끝)


-- 대체 불가 대한민국 관련한 얘기다. 코스피가 8,000을 가게 된 여러 가지 요인 중에 반도체뿐만 아니라 조선, 방산, 전력기기, 하다못해 케이블에 화장품까지도 대체 불가한 산업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금 이렇게 인정받고 있냐고 했을 때 보호무역주의가 매우 강화되면서 착한 눈빛을 가진 한국 사람들이 인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게 미국을 봐도 무섭고, 중국을 봐도 무섭고 이렇게 둘러보니까 '아, 눈빛이 착한데 실력이 되게 좋은 그런 친구로서의 한국, 신뢰를 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가치가 많이 올라갔다'라는 산업현장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



대통령께서는 실제로 국정을 운영하시면서 각국 정상들을 많이 만나실 텐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가 되고 있는 것인가 라고 느끼시는 순간이 있었다면 그것이 궁금하고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고 어떤 포지션을 가져가야 할지 여쭤보고 싶다.


▲ 저도 사실은 초기 정상회담 때는 약간 어떻게 보면 주눅 들었다고 할까 그런 마인드가 좀 있었다. 그런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외국 정상들이 평가하는 대한민국 또는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에 대한 생각은 정말로 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됐다. 그들은 조금 경이로운 눈으로 대한민국을 보는 것 같다. 뭐라고 그럴까. 품질이 좋아서, 그런 것도 있겠다. 제가 보기에는 상품에 대한 평가는 달라진다. 시대에 따라서. 제가 과거에 그런 표현이 많이 했는데 양이 중요하던 시대가 있었다. 많이만 준다면 던져주든 무슨 상관이리, 이런 시대가 있었다. 옜다 먹어라, 그래도 많이만 준다면 배고픈 시절에 양이 중요했다. 그다음에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로 바뀌었다. 양은 다 채워졌다. 그런데 질을 중시하는 시대, 다음에 또 디자인 모양을 중시하는 시대, 그다음은 뭘까. 태도가 중요한 시대가 온 거다. '던져줘'이랬는데 '이런 건 안 먹어' 아무리 좋은 거라도.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뭘까. 저는 그다음 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문화다. 느낌이다, 느낌.


대한민국에 대한 느낌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 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뭐 착한 이런 것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 그래서 관광도 많이 늘어난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너무 깨끗하지 않나. 각 국가나 도시들을 보면 대한민국 너무 깨끗하다. 시민들이 깨끗한 걸 너무 좋아한다.


그다음에 문화, 예를 들면 음악이든 그림이든, 이게 대한민국은 좀 독특한 것 같다. 외관도 그렇다. 대한민국 사람들 너무 잘 차려입고 너무 예쁘지 않나. 길을 가면 전부 다 뭐 배우들인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는 얘기도 있다. 물론 저 같은 사람은 예외인데.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저는 이게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선망의 대상이 되어 가는 거다. 거기다가 이제 진짜 실력도 갖추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반도체, 엄청나지 않나. 그리고 방위산업. 이번에 중동전쟁을 해 보니까 세계에서 성능이 제일 좋다. 그리고 제일 싸다. 내가 뭐라고 말하기는 그런데 지금 줄을 선단 말이다. 방공망, 사실 너무 성능이 좋다, 가격은 싼데. 그래서 '어, 진짜 실력이 있네?' 제가 봐도 무슨 연구 개발 이런 거, '아, 이거 우리가 왜 개발 못합니까?' 이렇게 하면 '어, 그게 3∼4년 안에 된다', '빨리 하세요', '돈이 없어서', '그거는 개발 예산 얼마 드릴 테니까 하세요' 하면 웬만하면 뚝딱뚝딱 다 만들어낸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아마 연구 개발에 투자를 꽤 오랫동안 해 왔던 그 덕이 아닌가 싶다. 저변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우리 스스로는 잘 모르지만.


그 민주주의의 힘인 것 같기도 하다. 대한민국 대단하지 않나. 아까 제가 청년들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부정선거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 말고. 투표를 못 하게, 투표용지가 없었다, 자기는 투표했는데 그런데도 나와서 얘기해. 이거는 대한민국 기본에 관한 것이다, 이런 지적하는 사람들이 잘 없지 않나. 자기는 투표 다 했는데 뭐 밤새 나와서 그러고 있나. 그거는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체제, 시스템에 대한 걱정이다. 그래서 저는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게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있다. 그래서 이 민주주의 저력, 문화 저력, 거기다가 국민들의 근면함 이런 것들이 겹쳐서 이제 실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오는 것 같다.


저 스스로도 가끔 보면 '아, 놀랍다'. 산업 현장도 그렇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이번에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우리 비축유 하나도 안 썼다. 비축 원유 하나도 안 쓰고 있다. 계속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극복해 냈다. 공무원들 시키면 너무 잘한다. 물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시키면 잘하기도 하는데 원래 실력도 있지만, 공무원들이 예를 들면 대미 협상을 하든지, 어느 나라에 뭘 하라고 해놓으면 정말로 성실하게 열심히 잘해온다. 공무원들도 뛰어나고 국민들도 뛰어나고 우리의 문화적 저력. 그래서 김구 선생이 한 말이 빈말, 멋 있으려고 한 말이 아니다. 김구 선생이 우리 민족의, 국민들의 저력을 봤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가 진정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은 군사적으로 남을 지배할 정도 힘이 세진 것도 아니고 우리를 지키는 정도로 충분하고 지금 그렇게 됐다. 잘 사는 것도 그냥 우리 스스로 잘 살면 되지 남을 지배할 정도 안 돼도 되고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지 않나. 그러나 문화는 세계 최강이 돼야 한다. 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니까. 우리가 문화가 강하다고 해서 누군가 불행해지지 않는다. 군사력이나 아니면 경제력은 누군가 불행해질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민족이라는 걸 우리 김구 선생께서 알고 그 길로 제시해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재외공관들을 전부 문화 그리고 경제 산업 진출 교두보로 만들라고 지금 외교부에 지시해놨다. 외교부가 지금 다 고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이 지금과는 다른 모범적인 그야말로 핵심 국가로 계속 질주할 것 같다. 정말로 세계에서 평가하는 대한민국 위상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제가 감히 아까 그런 말씀을, 대체 불가 핵심 국가. 그냥 중요 국가, 중견 국가를 넘어서서 핵심 국가를 되는 걸 더 넘어서서 대체할 수 없는, 우리가 가장 모범적인 선도 국가가 되는 거다. 그것도 대체할 수 없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희망이 있는 나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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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15: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