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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정 회원·장학생 등 199명 당선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4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6.4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전체 당선인 중 여성 당선인의 비율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정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토대로 당선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 4천226명 중 여성 당선인이 1천398명(33.1%)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성 당선인이 1천180명 나왔던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218명 늘어난 수치다.
여성 광역의원 당선인도 115명에서 182명으로 67명 증가했으며 기초의원 당선인도 650명에서 762명으로 112명 늘었다.
전반적인 수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단체장 당선인의 변화는 제한적이다. 이번 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 243석 중 여성은 10명(4.1%)으로 제7회 8명(3.3%), 제8회 7명(2.9%)에 이어 세 차례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한국여성의정 회원 또는 장학생이거나 정치학교를 수료한 이들 중 총 199명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회원 중에서는 6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돼 헌정사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됐다. 제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3선에 성공했다.
또 한국여성의정 장학생 중 당선인은 광역의원 15명, 기초의원 16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3명 등 총 34명이다. 정치학교 수료생 중에서는 광역의원 27명, 기초의원 78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48명 등 총 163명이 당선됐다.
박영선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헌정사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한 것은 한국 여성 정치사에서 뜻깊은 이정표"라며 "다만 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 단체장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지는 피라미드 구조는 여전한 만큼 양적 증가를 넘어 질적 확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의정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정치인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사랑재에서 '어울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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