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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복귀 임박' 金총리, 광주서 지선 평가 언급하며 "혁신해야"(종합)

입력 2026-06-06 2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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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승리 공식 되돌아봐야"…잠재적 경쟁자 鄭과 차별화 시동


세종서 故이해찬 묘소도 들러 "롤모델…가르침과 질책이 다 그립다"




호남서 연설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주관 2026 뉴호남포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전환시대, 통합의 의미와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6.6 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만간 여의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양면적 평가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잠재적인 차기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치러진 지방선거가 미완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호남을 찾아 당의 승리 공식을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차별화에 시동을 건 것이다.


김 총리는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뉴 호남 포럼'에서 '호남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지방선거에 대해 "현재 선거가 끝난 뒤 어떤 분들은 승리라고 하고 어떤 분들은 충분치 못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중심 리더십에 뛰었던 국정 기대치가 선거 결과로 당연히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던 관점에선 (결과가) 충분치 못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그래도 승리이니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하다는 두 가지의 평가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여당과, 정부·여당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온 호남이 함께 지금까지의 승리의 공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가 됐다"고 거론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에서 이재명 대통령까지 이르는 승리의 공식은 성장과 민주주의의 결합, 민생 실용 확장 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황금시대를 만들기 위해선 이 선거 이후 생기는 긴장을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 두 가지 노선을 확실히 다시 틀어쥐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정부와 여당의 일관된 노선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곳 호남에서 해주실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잘하라고 해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통령이 탁월하게 이끌고 있지만 그 길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선거나 이런저런 일로 출렁거림이 있겠지만 헤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초로 우리가 긴장해야 할 시기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혁신의 핵심은 민생 실용 확장 노선과 성장과 민주주의를 결합하는 것이며, 정치적 힘을 모아주면 만들어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총리의 이번 광주 방문은 김 총리가 당권 도전을 위해 금명간 총리직을 사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 이뤄졌다.




기조연설 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주관 2026 뉴호남포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전환시대, 통합의 의미와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6.6 in@yna.co.kr


그는 연설에서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 대한 전폭 지원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지금까지는 민주주의의 문제였지만 이젠 호남이 지방주도 성장과 K-황금시대를 만드는 데 중심과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를 다시 해석할 때"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통합 성과도 거론, "매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 지원 기회가 열렸고 그 이상의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도 최대한의 규제 혁신과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호남과의 개인적 인연도 부각했다.


김 총리는 "제가 '정치 백수'로 18년 동안 전국을 유람해보니 전북 익산이 그렇게 좋더라"면서 "교통이 좋아 나중에 나이 들면 여기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얼마 전 (익산에) 조그만 집을 하나 구했다"고 소개했다.




고 이해찬 전 총리 묘소 찾은 김민석 총리

[X 캡처]


한편, 김 총리는 행사 참석에 앞서 세종에 있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소를 들른 사실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 전 총리 묘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도달하기 어려운 롤모델이셨다. 가르침과 질책이 다 그립다. 더 생각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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