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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치여정 10여년 동행…'이재명표 계양공약 완수' 각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남준(47) 당선인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김 당선인은 보궐선거 기간 '이재명의 1번 타자'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10여년간 이 대통령의 정치 여정을 함께해 온 최측근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이 대통령이 3년간 기반을 뒀던 지역구를 이어받게 됐다.
경기 부천 출신인 김 당선인은 서울에서 초·중·고교를 다녔으며, 광운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성남 지역 케이블TV 기자로 활동하며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을 취재원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에 의해 성남시 대변인에 발탁된 뒤 이 대통령의 정치 행보를 따라 움직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이재명 의원 수석보좌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등이 지난 10여년간 그가 가진 직함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처럼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자연스레 '최측근'으로 불렸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임명됐고, 같은 해 9월부터 대통령실 대변인을 맡았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 예배에 참석한 자리에 김 당선인이 근접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남자'로도 불린 김 당선인이지만, 민주당 계양을 후보로 선정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계양에서만 5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과 관련한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복당해 이번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 계양을 후보 공천 과정에서 한때 '대통령 최측근 대 거물급 인사'의 구도가 그려졌지만, 당 지도부가 '계양을 김남준, 연수갑 송영길'로 교통정리해 김 당선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김 당선인은 이후 계양 골목골목을 누비는 전략으로 표심을 파고들었고, '이재명의 1번 타자'로서 득점을 올렸다.
김 당선인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중앙정치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이 대통령의 지역구뿐 아니라 이 대통령의 과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선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 주민 여러분과 약속했던 과제들을 김남준이 책임 있게 이어받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실적과 성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6.6.4 [공동취재] soonseok02@yna.co.kr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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