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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에 지지 후보 없어" 주장…오인 신고 많아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경기 남부지역 투표소 안팎에서 112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내 투표소 2천397곳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36건이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인천 남동구 석천경로당에 마련된 간석4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2026.6.3 soonseok02@yna.co.kr
신고 유형 별로는 투표소 내 소란 등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투표지 촬영·훼손 1건, 부정투표 의심 5건, 기타 10건 등이다.
이날 낮 12시 42분께 김포시 고촌읍 소재 투표소에서 "60대 여성이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는 투표관리관의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투표용지에 없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한 투표사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오전 9시 15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이 투표하러 온 사람에게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투표사무원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자 사건 발생 보고를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착각으로 인한 오인 신고와 투표소 내 혼선도 잇따랐다.
오전 7시 46분께 경기 광주시 신현동의 한 투표소에서 "부정선거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70대 남성의 신고가 있었다.
이 남성은 1차로 투표용지 3장(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을 받아야 하는데 2장만 받았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그러나 전산 확인 결과 이 남성을 대상으로 3장의 투표용지가 출력된 것으로 파악돼 오인 신고로 종결됐다.
오전 8시 32분께 하남시 감일동의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용지 7장을 다 받지 못했다"고 항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역시 투표인의 착각으로 인한 오인 신고로 드러나 현장에서 종결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밖에 오전 9시 41분 화성시 병점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소 외부에서 내부를 촬영하던 남성이 제지당하는 일이 있었고, 오전 8시 26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의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한 투표인에게 투표용지 1장이 추가로 배부됐다가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경찰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 비상'을 발령한 가운데 투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2개 경찰서에서 각 30여명씩 960여명, 기동대 10개 대와 광역예방순찰 4개 대 등 750여명을 각각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 중이다.
아울러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4천800여명을 투입해 투표소별 연계 순찰을 하고 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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