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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왕 등 주요 투표소 대기줄…일부 투표소 지정 위치 혼선도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김솔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경기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곡반초등학교에는 고령의 노인부터 40대 부부, 3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찾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성북구 숭덕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해 있다. 2026.6.3 cityboy@yna.co.kr
이들은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로 향했다.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박모(21) 씨는 "투표권을 갖고 나서 처음 하는 지방선거라 기대되고 떨린다"며 "투표용지가 여러 장이라 좀 헷갈렸지만, 미리 생각해둔 후보에게 제대로 잘 찍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표소 밖에서는 점 복(卜)자 모양의 기표구 문양을 손목에 찍은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 제3·4 투표소가 설치된 망포초등학교와 제6투표소가 설치된 글빛초등학교도 유권자들로 붐볐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오픈런'을 하는 유권자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30여분 만에 대기 줄이 형성됐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이웃에게 투표소 대기 상황을 묻거나, 부부가 잠옷 차림의 아이를 안고 투표소로 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망포초등학교의 경우 2개의 투표소가 한 공간에 마련된 데다 같은 아파트 단지라고 하더라도 동별로 지정 투표소가 나뉘다 보니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가 혼선을 빚기도 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울산 남구 격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옥동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6.6.3 jjang23@yna.co.kr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은 "누가 지역을 위한 좋은 사람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아침 일찍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의왕시 고천동 제4투표소가 있는 의왕푸른초등학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스마트폰으로 후보자 이력과 공약을 찾아보며 막판까지 고민하는 유권자도 보였다.
어린 자녀 손을 잡고 투표하러 온 직장인 안모(36) 씨는 "집에 신생아가 있어서 아내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녀와 함께 투표하러 왔다"며 웃었다.
직장인 한모(39) 씨는 "아내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동안 미리 투표를 마치기 위해 일찌감치 나왔다"며 "우리 지역을 책임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지 고민하며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투표율은 오전 8시 기준 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6%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전국 23.51%)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 수치에 반영된다.
본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이다.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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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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