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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장 선거 막판 고발전 얼룩…여야 난타전

입력 2026-06-01 15: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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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이상일 오차범위 내 초접전…'허위사실 공표' 맞불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용인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측의 상호 고발전으로 얼룩지며 극심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각 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당 현근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과 경찰, 선관위에 고발했다.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현근택(가운데) 후보

[현근택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후보 측은 "현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변호사 시절 준강제추행·마약·스토킹 등 사회상규에 반하는 사건을 변론한 것에 대해 '대부분은 국선변호 사건이며, 개인적으로 한 게 없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언주 의원 등 민주당 용인지역 국회의원 4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상일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등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가 실제 제정되지 않은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지원 조례'를 이미 제정한 것처럼 선거공보와 후보자 토론회에서 홍보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후보들뿐만 아니라 유권자와 지지자들 사이의 법적 공방도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용인지역 주민 A씨는 "현 후보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 후보를 위장전입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또 다른 주민 B씨는 "(현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고발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A씨를 무고죄로 맞고발했다.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현 후보 측은 최근 '강남에 50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이 후보는 선거 끝나고 나면 강남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이 후보가 유관단체 명의로 시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내건 혐의로 고발된 상태'라며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다.




안철수(오른쪽 첫번째) 의원과 유세 중인 국민의힘 이상일(가운데) 용인시장 후보

[이상일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이 후보 측은 현 후보에 대해 '성희롱 논란과 피해자 고소 취하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설명하라', '시민 수면장애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풍력발전 공약을 취소하라'며 맞불을 놓았다.


이처럼 선거 막판 사법 공방이 전면화된 배경에는 양측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붙은 초접전 구도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2~24일 '인싸잇경기'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용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p)에서 용인시장 적합도로 현 후보가 43%, 이 후보가 46%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17~18일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용인시민 5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p)에서는 현 후보가 46.7%, 이 후보가 43.7%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어느 후보도 당선을 확언할 수 없는 극도의 안갯속 정국에서 터져 나온 막판 고발전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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