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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거제경찰서 신축 이전 문제 두고 시장 후보들 해법은

입력 2026-05-30 0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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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표류에 신축 이전·재건축 충돌…선거 후 성과 여부 주목




경남 거제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노후한 경남 거제경찰서 신축 이전 문제에 대한 지역 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번 6·3 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내 옥포동에 있는 거제경찰서 청사는 1986년 완공됐다.


현 청사를 처음 사용할 당시 거제경찰서는 3급지에 직원이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급지에 직원이 4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업무 공간과 주차 공간 등이 매우 부족하고 시설이 오래되면서 직원 애로사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시는 지역 내 공공청사를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기 위한 행정타운 부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노후한 청사를 사용하는 거제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옥포동 177-10 일대 9만6천994㎡에 입주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시공사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재를 팔아 사업비를 충당하는 조건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돈이 되는 골재가 나오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행정타운 부지 조성 사업이 표류하자 거제경찰서는 연초면 일대로 청사 신축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현재 옥포동 청사 인근 주민들은 거제지역 균형 발전 등을 이유로 현 위치에 재건축을 희망한다.


지역 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번 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 역시 경찰서 이전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신속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옥포동을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선 시 임기 100일 내 최종 실행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소속 하준명 후보도 경찰을 비롯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 구조 등을 만들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경찰서 이전과 관련한 후보들의 해법이 선거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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