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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철수 후보 "출처 불명 허위 사실 담긴 현수막 시내 게시"
국힘 이병선 후보 "캠프 자원봉사자가 SNS에 AI로 허위 사실 써"

[촬영 류호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강원 속초시장 여야 후보 측이 서로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와 형법상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병선 후보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 관광 테마시설(대관람차) 추진 과정에서 김 후보의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2022년 김 후보의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이 발견됐다"며 "관계 기관 문건에서도 현금 출처와 성격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관광 테마시설 사업추진 과정에서 청탁 명목으로 받은 돈일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최근 속초 시내에 게시했다.
지역위는 이를 두고 "강원도 내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김철수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확인되자 낙선시킬 목적으로 판결문에 존재하지 않는 출처 불명의 허위 사실을 내용으로 한 현수막을 속초 시가지 일원에 게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반복적인 악의적 위법행위로 인해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문화가 민심을 왜곡시키는 엄중한 범죄에 대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촬영 류호준]
이병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김철수 후보 캠프 자원봉사자 A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선관위에 신고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을 문제 삼았다.
선대위는 "AI 기술을 악용해 흑색선전을 생산하고 '후보자가 금품을 착복했다'는 전혀 근거 없는 악랄한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는 데 앞장섰다"며 "'아니면 말고' 식 폭거를 일삼아 온 상대 후보의 치명적인 약점과 독선이 캠프 전체에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승패와 상관없이 유언비어로 민주주의를 교란한 자들에 대한 사법 절차는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어떠한 불법과 흑색선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속초 시민 여러분의 상식과 정의를 믿고 오직 정책과 진심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AI 생성 이미지를 SNS에 올린 것은 선관위로부터 문제 소지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삭제했다"며 "이미 나간 기사 내용 등을 참고했기에 내용 자체는 사실이다"고 해명했다.

[이병선 후보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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