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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전수조사…359곳 중 77곳 접근성 미비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지역 본투표소(선거일 투표소) 5곳 중 1곳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 광주지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공개된 광주 지역 5개 자치구의 선거일 투표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359곳 중 21.4%에 해당하는 77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장애인 편의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승강기·경사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 장애인 화장실·도움벨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33곳 중 9곳(27.3%)으로 편의시설이 없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광산구 95곳 중 25곳(26.3%), 북구 110곳 중 26곳(23.6%), 남구 53곳 중 8곳(15.1%), 서구 68곳 중 9곳(13.2%)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소는 학교 시설(176곳)·행정복지센터(62곳)·아파트 시설(38곳) 등에 설치됐는데, 방림2동 제2투표소(라인효친1차아파트 실내주차장), 도산동 제1투표소(도산동행정복지센터), 송정1동 제2투표소(고내상경로당), 양동 제2투표소(양동초 체육관) 등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아예 없는 투표소로 분류됐다.
장차연 광주지부는 공직선거법에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 약자의 편의를 보장하라는 내용이 있어도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차연 광주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유권자를 도우라는 추상적인 내용만 담겨 있어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선거 기간에 접근성·지원 실태도 점검해 선관위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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