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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대통령을 누가 정쟁 소재로 삼나…청와대 입장과 같아"

입력 2026-05-27 10: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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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1구단 창단 등 체육·문화·관광 공약 발표




기자회견하는 김관영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27일 '대통령과 교감설'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자 "대통령을 누가 정쟁의 소재로 삼았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김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불가피성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이 "청와대를 통한 사실관계 파악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답받았다"며 "대통령의 후광으로 호가호위하겠다는 정치 술수이자 거짓으로 대통령을 거론한 음해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청와대도 전날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 쟁점에 끌어들이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선거는 후보와 유권자의 영역"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청와대 입장문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한 바가 없다'는 지난 24일 저의 입장문과 똑같다"며 "민주당이 이걸로 대변인 논평을 하지 않았나. 대통령을 누가 정쟁의 소재로 삼았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회견에서 프로야구 11구단 창단 등 체육·문화·관광 분야 21개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 프로야구 11구단 창단 ▲ 새만금 해양레저 스포츠 특구 조성 ▲ 체육인 복지 케어 시스템 구축 ▲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센터 설립 ▲ 체육계 예산 독립 및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 K-POP 아레나·돔구장 조성 ▲ 영화·영상 실증지원센터 조성 ▲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설립 ▲ 국립판소리산업 복합단지 조성 ▲ 워케이션 활성화 ▲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본격화 등이다.


김 후보는 "체육·문화·관광은 더 이상 여가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의 일자리, 지역 경제, 도민의 삶의 질 문제"라며 "저 김관영은 체육은 도민의 일상 복지로 넓히고, 문화는 산업으로 키우고, 관광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체류형 산업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한 질의에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데 대해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있다"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잘못된 공천에 분명히 경고해야 한다. 우리 도민이 심판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하는데 저는 이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때 벌여놓은 일이 차질을 빚지 않고, 도정이 일관성 있게 운영되려면 도지사를 바꾸는 것보다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열매를 맺게 하는 게 맞다는 아주 실용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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