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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사채업 주장은 허위사실"…시민단체는 "공천 철회" 요구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측이 김 후보 모친과 대부업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번 고소는 최근 김 후보가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실질적으로 소유·운영해 왔다는 이른바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김 후보 측은 26일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A씨와 '정치 읽어주는 여자' 운영자 B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형법상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25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평택농업생태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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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측은 "피고소인들은 최근 각자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용남의 어머니가 수원에서 사채업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방송했다"며 "김 후보의 모친은 사채업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내용을 이용해 후보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씨 측은 "허위사실인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불법사채'라고 표현했으면 모를까 '사채 했다'라는 표현으로 명예훼손죄가 성립될까 의문"이라며 "선거를 며칠 앞둔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고소하는 건 일종의 입틀막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평택지역 시민단체인 평택시민재단은 지난 24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김 후보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김 후보가 지분 90%를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실질적으로 소유하며 운영해 온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은폐하려 한 김 후보의 행위는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김 후보의 공천 철회 및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대부업은 서민의 절박함이 몰리는 마지막 벼랑"이라며 "서민 정치를 말하는 후보가 차명 대부업 의혹에 연루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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